TRIZ/일반 이론

[TRIZ] 기술진화법칙 - 시스템 완전성 법칙

야곰야곰+책벌레 2022. 11. 21. 15:15
반응형

  기술 시스템(Technical System)은 Engine, Transmission, Tool, Control Unit과 같이 4가지 구성요소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 시스템 완전성 법칙이다. 모든 기술 시스템은 4가지 요소가 마련되어 있으며, 4가지 요소로 분류, 분해될 수 있다.

기능의 정의

  시스템 완전성의 법칙을 이해하려면 기술 시스템을 이해하므로 기능(Function)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 우선 모든 사물에는 기능 (Function) 이전에 특성(Feature)이 있다. 하나의 물건이 다른 물건과 구분될 수 있는 수많은 특성(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분필의 예를 들어 보자. 분필은 '하얀 글씨를 쓴다', '던질 수 있다', '두 도막으로 나뉠 수 있다', '가루를 낼 수 있다', '사람을 아프게 할 수 있다' 등등 명백한 것부터 상상하지 못한 것까지 들 수 있다.

 

  기능은 특정한 환경에서 선택되는 하나의 특성이다. 물건(Element)의 기능은 무한 개가 있으며 어느 한 기능을 지정하려면 특별한 환경까지 지정해야 한다. 선생님이 강의를 한다면 분필의 기능은 '칠판에 글 쓰다'가 된다. 만약 학생이 졸고 있어 선생님이 분필을 던지면 '날아가서 학생을 맞추는 기능'이 된다. 이처럼 기능을 정의하려면 시스템이 처한 상황이 중요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주체와 객체가 구분된다. 따라서 도구(Tool)와 생성물(Product)이 시스템에 처한 상황에 의해 명시되게 된다.

 

  사람이 자동차를 타고 고향으로 간다고 생각하자. 이때 자동차의 기능은 '사람을 이동시키는 것'이 된다. 이때 도구는 '자동차 프레임'이 되고 생성물은 사람이 된다. 고향에서 만난 친구에게 새 차임을 얘기하고 싶다면 자동차의 기능은 '신분을 과시하는 것'이고 도구는 '금속물체 표면의 광택'이 된다. 신나게 드라이빙을 즐기고 싶다면 기능은 '드라이빙 욕구 만족'이고 도구는 '자동차 엔진'이다.

 

  '사람을 이동시키는 것'이라는 기능에 주목해 보자. 그렇다면 차라는 것은 태초에는 사람이나 동물의 등에 타서 이동했을 것이다. 그런 다음 가마, 수레, 마차, 기차, 자동차 그리고 비행기 등으로 변화한 것이다. 엔진의 변화는 부차적인 것이 되는 것이다. '사람을 이동시키는 것'이 주목하면 결국에는 영화나 만화에서 만나는 순간 이동이 되지 않을까.


  수성 마카펜을 예로 들어 보자. 수성 마카펜을 이루는 촉과 심, 펜대 등이 각각 어떤 재료와 모습으로 변화해 나갈까?

 

  트리즈에서는 수성 마카펜 수성 마카펜 하나만을 독립적으로 고민하지 않는다. 그 생성물인 칠판을 고려하고 수성 마카펜의 기능도 규명하여 기술 시스템으로 인식한 후, 각각의 기술 시스템의 구성요소들의 발전에 관해 생각한다. 트리즈에서는 칠판과 사람을 언제나 동시에 고려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수성 마카펜으로 이루어지는 하나의 기술적인 시스템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기술 시스템 진화 제1법칙에 의하면 도구는 수성 마카펜이다. 생성물은 칠판이다. 도구인 수성 마카펜이 생성물인 칠판의 특성을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엔진은 사람의 몸속에 저장된 에너지고 조종부는 사람의 두뇌다. 트랜스미션은 근육과 사람의 관절이다. 에너지 원천은 사람이 소비하는 음식이 된다. 이렇게 시스템은 완전히 구성된다.

 

  수성 마카펜의 경우 생성물은 미래에 어떻게 바뀌게 될까? 스크린으로 바뀌게 된다면 수성 마카펜을 광학장치로 변경해야 하고 평면 디스플레이가 되면 터치펜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밖에도 수성 마카펜은 음성 인식 장치나 자이로 센서를 이용한 3D펜으로 바뀔 수도 있다. 허황된 상상을 해볼 수 있다. 미래의 기술 시스템을 규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응형